'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장훈 감독 신작
추억 소환하는 다채로운 볼거리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이 3년 만에 신작 '기적'을 통해 스크린에 돌아온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수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이장훈 감독의 데뷔작이다.
판타지적인 설정과 풍성한 캐릭터, 아름다운 영상과 추억을 소환하는 볼거리로 개봉 당시 26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장훈 감독은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는 물론 90년대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풍성한 볼거리와 진한 가족애까지 담아내며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기적'은 1988년 역명부터 대합실, 승강장까지 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국내 최초 민자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창조한 이야기다.
그는 "꿈을 이룬 사람들을 보며 기적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그 기적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밝히며 준경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나가는 과정과 그 속에 담긴 각 인물들의 사연을 균형감 있게 담아내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4차원 수학 천재 준경부터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 자칭 뮤즈 라희와 츤데레 누나 보경까지 개성이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과 80년대 추억을 소환하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기대감을 자아낸다.
배우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등이 출연한 '기적'은 다음달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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