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교사 선발과 동일 방식 전국 첫 사례
경기교육청은 23일 16명을 직접 뽑는 사립학교 신규 교원 채용계획을 사전 예고다. 경기교육청이 사립학교로부터 위탁받아 공립 교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교원 채용 전 과정을 진행하는 건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전예고에 따르면 경기교육청은 올해 사립학교 신규 교원 채용부터 공립 교원 선발과 마찬가지로 원서접수부터 1차 필기·2차 실기 시험, 면접까지 직접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총 10개 교과 16명이다. 해당 교과는 국어 2명, 수학 3명, 가정 1명, 미술 1명 등이다.
경기교육청은 10월 15일까지 채용 인원과 선발 과목을 최종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사립 교원을 교육청이 직접 선발하게 된 건 사립 교원 채용을 둘러싸고 이어지는 공정성 시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사학 법인들의 참여와 협조로 교육청 직접 채용이 가능해졌다”며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공립과 동일하게 진행하는 사립학교 교원 위탁채용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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