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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품은 현대중공업 권오갑 회장 "함께 세계 1위 향해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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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품은 현대중공업 권오갑 회장 "함께 세계 1위 향해 나아가자"

입력
2021.08.23 15:23
수정
2021.08.23 15:30
15면
0 0

인천공장 격려 방문 이어 전 임직원에 환영 편지
'한식구' 의미 수저 세트도 선물
"우리는?건설기계 국가대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에게 23일 환영 편지를 띄웠다. 권 회장은 "새 식구가 된 것을 환영하고 건설기계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갖고 세계 1위를 향해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이메일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두산인프라코어 전 임직원을 격려했다. 임직원 가정에는 방짜유기 수저 세트와 환영 카드로 구성된 선물도 전달했다. 수저 세트는 한솥밥을 먹는 식구를 상징한다.

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이유 및 향후 경영방침 등도 편지에 담았다. 그는 “건설기계도 조선처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인수를 결정했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이 핵심사업으로 키우는 건설기계의 한 축을 두산인프라코어가 맡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마음으로 걷다 보면 톱5를 넘어 세계 1위라는 큰 목표도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후 첫 일정으로 지난 20일 인천공장을 방문한 권오갑(왼쪽)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에게 '현대정신'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후 첫 일정으로 지난 20일 인천공장을 방문한 권오갑(왼쪽)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에게 '현대정신'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앞서 권 회장은 지난 20일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과 함께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을 첫 방문했다. 직원들을 격려한 뒤 창업주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경영철학 '창조적 예지·적극 의지·강인한 추진력'이 담긴 액자를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에게 전달했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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