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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전국 많은 비...남부지방·제주도 최대 40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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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전국 많은 비...남부지방·제주도 최대 400㎜ 이상

입력
2021.08.23 06:50
수정
2021.08.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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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남 종일 비,?경기서부·충남 등 아침부터 비
경기 남부·강원 중남부·충청권 200㎜ 이상
낮 최고 30도 안 넘어...서울·대구 27도, 전주 28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중인 22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뉴스1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중인 22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뉴스1

23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와 전라·경남권은 북상하는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을 차차 받겠고, 그 밖의 지역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전남·경남은 종일 비가 내리겠고, 경기서부, 충남, 충북남부, 전북, 경북남부는 아침부터, 강원영동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은 낮부터, 강원영동은 저녁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 100∼30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400㎜ 이상), 중부지방과 서해5도, 울릉도·독도 50∼150㎜,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충청권 200㎜ 이상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평균풍속(시속) 35~65㎞, 최대순간풍속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평균풍속 35~60㎞, 순간풍속 70㎞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한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온다'는 절기상 처서(處暑)인 이날은 낮 기온이 전날보다 1~3도 낮아 30도를 넘지 않고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7도, 강릉 29도, 대전 27도, 대구 27도, 부산 27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제주 28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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