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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강한 비... 호우 위기경보 '주의'·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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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강한 비... 호우 위기경보 '주의'·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

입력
2021.08.21 10:10
수정
2021.08.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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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100㎜...제주 산간 지역에는 최대 400㎜ 내려
오후 쯤 서해안부터 차차 갤 예정... 22일 소강 예상
중대본, 비상 태세 유지... "안전 유의해야"

뉴스1

뉴스1

21일 서해상에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가 예보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세찬 비가 내린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번 비는 이날 오후 6시쯤 서해안부터 서서히 그쳐 22일 오전이면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비의 예상 강수량은 전국 30~100㎜(많은 곳 120㎜ 이상)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지역은 제주도와 남해안으로,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산지 400㎜ 이상) △남해안·지리산 부근 50~150㎜(많은 곳 200㎜이상)이다.

중대본은 갑작스러운 호우특보에 대비해 비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특보 발효 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대응하는 등 상황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

특히 산간 계곡·야영장·등산로·탐방로·낚시터·지하차도·둔치 주차장·하천변 산책로 등에는 사전예찰과 출입 통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은 안전지대로 일시 대피시키도록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임시선별검사소 등 방역시설 피해가 없도록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 점검 및 야외 가설물 결박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도 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다음주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기예보를 지켜보면서 행동 요령을 숙지해 자신과 주변 인명 보호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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