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클라우드 전문업체들이 손잡고 일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작사를 세운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베스핀글로벌은 20일 일본 클라우드 기업 서버웍스와 공동으로 일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합작사 지젠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가트너가 전 세계 10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업체 중 하나로 선정한 전문 기업이며, 서버웍스는 약 930개 기업을 고객사로 갖고 있는 일본의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업체로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로 공급한다.
이 업체는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다음달부터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구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다. 오오이시 료 서버웍스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은 세계 시장에서 많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며 “이번 제휴가 커다란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핀글로벌과 서버웍스 관계자들이 영상으로 합작사 지젠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제공
이 업체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다양한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섞어서 이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베스핀글로벌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일본에서 서버웍스와 손잡고 합작사인 지젠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젠은 제조, 유통, 금융, 의료 등 다양한 기업들에게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의 활용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서버웍스와 함께 일본에서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일본에서 클라우드 시장 확대와 기회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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