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 주연의 영화 '인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질'은 개봉일인 지난 18일 하루 9만 7,226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 4,239명이다.
'인질'은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선 것은 물론 개봉일 좌석판매율 역시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영화 '베테랑'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까지 그간 여름 극장가를 책임져온 배우 황정민은 올해 '인질'을 통해 4번째 여름 흥행 홈런을 날릴 기세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황정민)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다.
개봉에 앞서 지난 12일 진행된 영화 '인질'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 출연한 황정민은 열띤 반응에 대해 "찍으면서 이런 반응을 예상 못 했다. 분명한 건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같이 한 인질범 5명과 경찰 역 맡았던 모든 친구들이 전부 똘똘 뭉쳐서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그나마 아는 얼굴이 황정민이기 때문에 나한테 칭찬을 해주는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실제로 납치를 당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감정을 끌어 내기가 어려웠다며 "'황정민이라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라는 가정 하에 그게 맞는지 틀린지 모를 수많은 고민이 많았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구축해 나갔다"고 회상했다.
또한 황정민은 '뛰어난 스피드'라는 키워드에 대해 "잠깐 탈출했을 때 죽기 살기로 뛰어야 했다. 뒤에 인질범들이 나를 못 쫓아왔다. 한 앵글에 들어와야 하는데 못 쫓아왔다. 계속 찍었는데 애들이 너무 힘들어 하다가 토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철저한 준비성' 키워드에 대해선 극 중 등장하는 에코백이 실제로 4~5년 동안 들고 다녔던 자신의 개인 물품이라고 설명하며 "기본적으로 신발도 내 신발을 착용했다. 매니저를 술 마시고 놀게 하고 나 혼자 가는 것도 늘 하던 모습"이라고 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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