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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몇 년도인가요?”… 대답 못하면 경도인지장애ㆍ우울증 의심해야

입력
2021.08.19 08:55
수정
2021.08.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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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몇 년도인가요?”

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고령인이라면 치매 전(前)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나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장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어르신진료센터 교수와 배한희 전공의가 70~84세인 2,668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올해가 몇 년도인가요?’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비율은 전체 대상자의 8.6%였고, 이 중 67%가 경도인지장애나 우울증이었다(경도인지장애 45.7%, 우울증 40%).

원 교수는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의 전 단계로 알려져 있으며, 우울증도 치매의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서 이를 조기에 발견해 진행 정도를 늦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인지 기능이나 우울증 단계를 평가하는 다양한 설문 방법이 있지만 이번 연구로 올해 연도를 물어보는 간단한 질문 하나로도 치매 전 단계나 우울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 큰 의의”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국제 환경 연구 및 공중 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7월호에 실렸다.

원장원(왼쪽 사진) 교수, 배한희 전공의.

원장원(왼쪽 사진) 교수, 배한희 전공의.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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