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둔 ‘미치지 않고서야’가 분당 최고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5.5%까지 치솟은 가운데,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3%를 기록했다. 또, 전국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4.0%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자영(문소리)의 눈물겨운 연구동 분투가 펼쳐졌다. 여기에 설욕전을 노리는 한세권(이상엽)이 개발 1팀 팀장으로 복귀하면서 최반석(정재영)의 ‘홈트미러’ 프로젝트도 새 국면을 맞았다.
당자영은 인사팀장에서 하루아침에 상품기획팀 말단으로 좌천됐다. 연구동 출근은 첫날부터 만만치 않았다. 당자영의 첫 번째 임무는 회의록 작성, 외계어 같은 개발용어가 발목을 붙잡았다. 결국, 당자영은 최반석에게 도움을 청했고, 회의록 작성을 마칠 수 있었다.
한편, 당자영은 동생(최윤정)을 대신해 며칠 동안 아버지(천영훈)를 모시게 됐다. 그는 바쁜 테스트 일정 속에서 반차를 써가며 아버지 병간호에 힘썼다. 이 사정을 모르는 최반석은 이직 면접 때문이냐며 못마땅해했다.
하지만 오해는 곧 풀렸다. 퇴근길에 아버지를 부축하는 당자영을 목격한 것. 최반석에게 ‘한 서방’이라고 부르는 아버지를 보며 당자영은 마음이 씁쓸해졌다.
과거 아버지를 돌봐달라는 당자영의 부탁에도 한씨 집안 추모 행사에 참석했던 한세권. 이는 당자영과 한세권이 이혼한 결정적 계기였다. 사실 한세권은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갈 수밖에 없었다.
자신은 괜찮으니 마음 편히 다녀오라는 당자영 아버지의 모습은 한세권에게도 여전히 부채감으로 남아있었다. 당자영의 아버지가 창인에 계시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한 한세권은 당자영의 집으로 향했다. 때마침 음식을 나눠주러 온 최반석이 등장하며 세 사람의 불편한 만남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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