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까지 설계공모 등록받아
경기 고양시, 고양시청.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세계적인 친환경 신청사를 짓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제공모에 따라 국내 건축가는 물론 외국 건축가도 국내 건축가와 공동 응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계공모 등록은 10월 1일까지로, 등록을 마친 참가자는 11월 26일까지 공모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작품은 기술·작품심사를 거쳐 12월 13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1등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2~5등에게는 5,000~8,000만원 보상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덕양구 주교동 206-1번지(현 주교 제1공영주차장) 일원 7만3,000㎡ 부지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7만3,946㎡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공사비 2,013억 원, 설계비 107억 원을 투입한다.
앞서 시는 지은 지 40년 가까이 지난 현 청사의 노후 및 공간 부족 문제를 들어 2019년 입지선정 작업을 진행하는 등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재준 시장은 “신청사는 인구 109만명의 고양시 위상에 걸맞게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라며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미래지향적 친환경 청사’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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