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만 5회 허재, 숙취해소제 광고에 "선 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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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만 5회 허재, 숙취해소제 광고에 "선 넘네"

입력
2021.08.18 14:57
수정
2021.08.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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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이던 1993~2003년 음주운전 5회 적발
누리꾼들 "섭외 업체도, 수락한 허재도 이해 불가"

숙취해소제 '한잔허재' 광고 화면 캡처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가 음주운전 전력에도 불구하고 숙취해소제 광고 모델로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숙취해소제 광고 모델로 나선 허재의 모습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최근 한 식품회사는 숙취해소제 전속모델로 허재를 발탁, '한잔허재', '속편허재'라는 제품 등을 출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전과가 여러 번 있으면서 모델로 섭외한 업체도, 이를 수락한 허재도 이해가 안 된다"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허재는 1993년 동아시아대회를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술을 마시다 걸려 물의를 빚었고, 같은 해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100일 동안 면허가 정지됐다.

1994년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주먹을 휘둘러 폭력 혐의로 입건됐고, 그다음 해에는 서초구청 앞길에서 불법으로 유턴하다 승용차와 부딪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허재는 혈중알코올농도 0.157%로 면허가 취소됐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는 선수들을 이끌고 시내에서 술을 마셔 3개월 자격정지를 당했다. 1996-97 농구대잔치 개막을 앞두고는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를 들이받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다가 9일 만에 석방됐다. 허재는 보석으로 풀려난 지 하루 만에 무면허 사고를 내면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허재의 음주운전을 보도했던 한국일보 2003년 8월 25일 자 지면.

현역에서 은퇴한 2003년에는 서울 압구정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친구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또다시 불구속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149% 나오면서 두 번째로 면허가 취소됐고, 음주운전 적발만 다섯 번째가 됐다.

방송인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허재는 방송에서 "소주를 가장 좋아한다"며 "혼자서 5~6병을 마시고, 많이 마셨을 때는 4명이서 소주 70병 정도를 마셨다"고 주당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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