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영주시·풍기인삼농협과 협약 체결
꿀삼케이크 등 3종 추석 선물용 프리미엄 제품 출시
경북 영주시 풍기인삼을 소재로 만든 빵이 올해 추석부터 프리미엄 선물류로 파리바게뜨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장욱현 영주시장과 황재복 SPC그룹 대표이사, 권헌준 풍기인삼농협 조합장은 18일 영주시청 회의실에서 풍기인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던킨, 배스킨라빈스 등 25개 브랜드를 보유한 76년 전통의 제빵전문기업이다. SPC삼립,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 52개 계열사에서 국내외 주요도시에 6,500여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PC그룹은 풍기인삼이 들어간 꿀삼케이크, 효도파이, 통팥만주 등 추석 프리미엄 선물류 제품 3종을 전국 파리바게뜨 3,400여 매장에 출시 판매한다. 소비자 만족도를 살펴 상시 제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영주시와 풍기인삼농협은 SPC그룹의 신제품 개발 및 재배농가 지도에 행정적 지원을 확대한다. 시와 인삼농협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건강기능식품 다양화 등으로 침체된 인삼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SPC그룹이 추진하는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풍기인삼은 평창 감자, 제주도 구좌당근, 농산 딸기, 무안 양파에 이은 다섯번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으로 유통판로 확대와 소비촉진으로 연결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풍기인삼 유통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소비촉진 운동, 온라인 중심의 홍보 및 판촉활동 등과 함께 인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도 요구할 방침이다.
황재복 SPC그룹 대표이사는 "풍기인삼의 명성은 예부터 유명하다"며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농가와의 행복상생 가치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헌준 풍기인삼농협 조합장은 "세계 제일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인삼농가의 판로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SPC그룹과 다양한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해 관내 인삼재배 농가가 시름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열리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알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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