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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금지법' 이후 그들에겐 무슨 일이?… 스타트업의 수난 다룬 영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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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금지법' 이후 그들에겐 무슨 일이?… 스타트업의 수난 다룬 영화 나온다

입력
2021.08.17 16:37
수정
2021.08.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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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생기업(스타트업)의 좌절과 고통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처음으로 나온다.

시네마틱 퍼슨은 17일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타다 금지법’ 소동을 다룬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어 10월에 극장 개봉한다고 밝혔다. 권명국 감독이 연출하고 뉴(NEW)에서 배급하는 이 영화는 ‘타다 금지법’으로 통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으로 스타트업 VCNC가 선보였던 타다 서비스가 사라지게 된 과정을 다룬다.

10월 극장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 포스터. 시네마틱 퍼슨 제공

10월 극장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 포스터. 시네마틱 퍼슨 제공

한국의 우버로 통하던 타다는 출시 9개월 만에 1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택시업계의 반발로 법적 논쟁에 휘말린 끝에 타다금지법이 국회 통과되면서 출시 1년 6개월 만에 서비스가 종료됐다. 영화는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나서 14일 뒤 타다 금지법의 국회 통과로 서비스 종료된 뒤 6개월 동안 팀원들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다.

특히 박재욱 VCNC 대표를 비롯해 타다 직원들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 놓는다. 권 감독은 “타다 금지법으로 위기를 맞은 스타트업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는지 소개하며 스타트업이란 어떤 존재인지 집요하게 질문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는 이 작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구글의 인공지능(AI) 딥마인드와 이세돌 전 프로 바둑기사의 대국을 다룬 ‘알파고’, 사기 혐의로 체포된 스타트업 대표 빌리 맥팔랜드를 다룬 ‘파이어’ 등 스타트업 영화들이 여러 편 나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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