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17일 한국외식업중앙회 남원시지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남원형 공공배달앱 '월매요'를 9월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매요'는 민간 음식 배달앱과 달리 가맹점들이 이용 수수료와 광고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용자는 남원사랑 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어 10% 할인 효과도 있다. 또 주문 1건당 1,000원의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월매요'는 우선 음식을 조리해 배달할 수 있는 도심 외식업소를 가맹점으로 모집하고 꽃집, 정육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초부터 지역 실정에 맞는 공공배달앱을 개발해 왔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월매요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광고료와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고 시민에게는 기본 생활비를 아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남원같은 소도시가 살아남는 길은 시민이 하나로 뭉쳐 지역 내 순환 경제를 만드는 것인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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