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남 고성군서 열린 결승전서
음성글로벌선진중에 1대 2로 석패
경북 안동중 축구부가 제58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동중은 지난 6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음성 글로벌선진중과 만나 전반전을 0대 0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전에서 2점을 실점했다. 이어 한 골을 넣고 맹추격했으나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1대 2로 패해 준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11개 시·도에서 33개 중학교 축구팀이 출전, 예선리그와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안동중은 예선에서 순천FC와 도봉중, 덕천중을 차례로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선 울산학성FC를 3대 2로, 8강에선 거제연초FC를 2대 0, 4강전에서 김포FC를 3대 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안동중은 2019년 제55회 추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 2학년과 3학년이 동시에 우승하는 등 축구 명문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지승현 안동중 축구 감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만에 중등축구 전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첫 출전한 전통의 청룡기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이다"며 "3학년 주전들이 부상이 많아 다소 어려움도 있었으나 전 선수들이 똘똘 뭉쳐 결승까지 진출하며 페이플레이 팀상까지 수상해 다음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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