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비·조인성…경제적 어려움 이겨내고 꽃길 걷기까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비·조인성…경제적 어려움 이겨내고 꽃길 걷기까지

입력
2021.08.18 09:09
0 0

카메라 앞에 선 연예인들은 인생의 풍파와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인다. 옷차림은 화려하고, 표정은 티 없이 밝다. 그러나 겉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몇몇 스타들은 유명세를 얻기 전, 병원비조차 없는 상황 속에서 눈물을 삼켰다. 그럼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실력을 갈고닦았고, 끝없는 노력의 결과 지금처럼 꽃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 어려움에 맞서며 더욱 단단해진 이들의 이야기는 잘 만든 영화 한 편 이상의 감동을 준다.

비 "박진영 형이 어머니 업고 병원까지..."

비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자신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방송 캡처

비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자신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방송 캡처

가수 비는 '월드 스타'라는 타이틀의 소유자다. 부동산 부자로 유명한 스타들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지난달 한 매체는 그가 최근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한 빌딩을 920억 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비 김태희 부부는 KBS2 '연중 라이브'가 공개한 '억' 소리 나는 시세 차익을 거둔 스타들의 명단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의 어린 시절은 그리 풍족하지 않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그는 "과거 어머니의 병원비가 없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병원에만 가도 어머니가 더 오래 살 수 있던 상황이었다. 박진영 형이 어머니를 업고 병원까지 가줬다. 보증을 서주고, 입원을 시켜줬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피자를 사 먹는 친구들을 부러워했다는 말도 전했다.

나태주 "비 오면 물 들어왔던 반지하 집"

나태주가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방송 캡처

나태주가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방송 캡처

가수 나태주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태권도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아 TOP 14에 올랐다. 프로그램의 종영 후에도 '캐시백' '정글의 법칙 스토브리그' '병아리 하이킥' 등의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우리동네 클라쓰' '설계자들' 등을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다.

나태주에게도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들어볼 수 있었다. 부모의 이혼 후 아버지 손에 자랐다는 나태주는 "반지하에 살 때 비가 오면 안방 침대 쪽으로 물이 다 들어왔다. 우리 집은 다른 집에 비해 밝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인성 "빚 갚느라 생활 전선 뛰어들어"

조인성이 tvN '어쩌다 사장'에서 지난날을 떠올렸다. 방송 캡처

조인성이 tvN '어쩌다 사장'에서 지난날을 떠올렸다. 방송 캡처

배우 조인성은 톱스타로 불리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디어 마이 프렌즈', 영화 '클래식' '더 킹' '안시성'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모가디슈'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조인성은 tvN '어쩌다 사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때를 떠올렸다. "부모님이 많은 사랑을 주셨겠지만 (그 사랑을 느끼기엔) 환경이 좋지 않았다. 내가 돈을 벌어야 했다. 빚을 갚아야 해서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세정 "결식아동 지원카드로 끼니 때워"

김세정이 JTBC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에서 학창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송 캡처

김세정이 JTBC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에서 학창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송 캡처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은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하며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이후 구구단으로 활동했으며, '터널' '꽃길' '화분' 등을 통해 솔로 가수로도 좋은 성과를 냈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활약했던 그는 '사내 맞선'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올 예정이다.

데뷔 후 꾸준히 승승장구 중인 김세정의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은 넉넉지 않았다. 김세정은 JTBC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에서 "학교를 나가지 않으면 급식을 못 먹으니까 방학 때는 결식아동 지원 카드를 받았다. 하루에 3,500원씩 나왔다"며 자신의 학창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한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