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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두 곳서 40%대 유지… 한 곳은 상승·한 곳선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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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두 곳서 40%대 유지… 한 곳은 상승·한 곳선 급락

입력
2021.08.16 13:30
수정
2021.08.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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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2%... 4주 만에 반등"
KSOI "文대통령 지지율 전주 대비 4.3%p↓"
정당 지지도 조사, 두 곳 결과 180도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실린 차량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실린 차량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했다는 두 개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한 조사에선 큰 폭으로 떨어지며 가까스로 40%대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9~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포인트),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42%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7월 2주 차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지지율이 소폭이지만 4주 만에 반등한 것. 지지율은 6주 연속 40% 선을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4.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3%였다.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12.6%포인트로, 지난주(13.4%포인트)보다 줄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지세가 약한 계층에서 오른 게 눈에 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6.9%포인트 상승)과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4.5%포인트), 60대(2.2%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KSOI "문 대통령 부정평가, 자영업층에서 크게 올라"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기에 앞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기에 앞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뉴시스

또 다른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긍·부정평가 간 격차도 대폭 벌어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3,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3%포인트 하락한 40.2%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6.3%포인트 상승한 58%로 집계됐다.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17.8%포인트로, 지난주(7.2%포인트)보다 10.6%포인트나 벌어졌다. 부정평가는 여성(7.9%포인트 상승), 50대(7.8%포인트), 40대(7.1%포인트) 등 문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에서 크게 올랐다.

자영업층은 70.8%로, 지난주(48.4%)보다 22.4%포인트나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10%포인트)과 서울(9.8%포인트), 인천·경기(7.6%포인트)에서도 크게 올랐다.


리얼미터 "국민의힘·민주당 격차 오차범위 안"… KSOI는 정반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당 지지도는 두 개 여론조사 결과가 엇갈렸다. 리얼미터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낮아진 37.3%로, 더불어민주당은 1.4%포인트 오른 33.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고, 민주당은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양당 간 격차는 3.8%포인트로 2주 만에 오차범위(2%포인트) 안으로 들어왔다.

다음으로 열린민주당 5.9%, 국민의당 5.8%, 정의당 3.4%, 기본소득당·시대전환 각각 0.6% 순이었다. 무당층은 11.2%로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늘었다.

KSOI 조사에선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4.5%포인트 오른 38.6%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은 4%포인트 하락한 31.4%로 조사됐다. 양당 간 격차는 7.2%포인트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KSOI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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