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17일부터 9월 27일까지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명예의 전당은 광주시가 지난 1월 지역 사회 공헌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조성한 것이다.
시는 나눔과 기부, 헌신과 봉사 정신으로 지역 사회와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과 단체를 후보로 접수받는다. 추천권자는 해당 공적이 있다고 인정한 광주시 소관 부서장 또는 시민이다. 일반 시민은 동일세대 구성원이 아닌 만 19세 이상의 시민 10명 이상의 연서를 받아 추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헌액후보자를 대상으로 공개 검증, 공적 확인, 사회공헌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10명 이내의 인원을 최종 선발해 올해 시민대상 수상자와 함께 12월 헌액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월 시청사 1층에 조성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114명 중 2명이 성추행 사건으로 과거 지역 사회에서 지탄을 받았던 인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자 헌액 대상자 사전 검증을 강화하는 내용의 세부 운영 관리 규정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광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숨은 영웅들을 명예의전당에 헌액해 그분들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사회공헌문화를 확산하겠다"며 "광주의 명예를 드높인 훌륭한 분들이 헌액될 수 있도록 헌액후보자 추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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