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새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KBO리그 복귀 후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KT는 5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호잉은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최채흥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호잉이 KBO리그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지난해 6월 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호잉은 3-0으로 앞선 5회에도 1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4-0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냈다. 호잉은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호잉은 2018년부터 2020년 6월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지만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잠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으나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호잉은 새 외국인 타자를 찾는 KT와 계약, 지난 10일 국내 복귀전을 치렀다.
마운드에서는 KT선발 쿠에바스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1자책점)의 빼어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5회까지는 단 1안타만 허용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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