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생들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 도입" 요구
내년 초등교원 선발 인원이 400명 정도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원 선발 감축이 현실화된 셈이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17개 시도교육청이 예고한 2022학년도 공립 초등교원 선발 인원은 3,455명으로 전년도 3,864명 대비 409명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118명(308명→190명) △울산 77명(157명→80명) △경남 60명(210명→150명) △강원 59명(164명→103명) 등의 순으로 대폭 줄었다. 반면, 수도권은 서울이 304명에서 213명으로 감소했음에도, 경기(1,219명→1,365명)와 인천(176명→180명)이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은 예전에 임용해둔 교사들이 많아 내년은 한시적으로 줄여둔 상태다.
내년도 초등교원 임용 인원 규모는 여름방학 기간 퇴직, 휴직 등의 증감을 감안해 다음 달 15일 최종 확정된다. 2023~2027년 교원 수급계획은 올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초등교원 임용 인원이 대폭 줄자 예비교사인 교대생들이 반발했다. 전국 10개 교대 총학생회가 모인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도입하고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교원을 확충하라”고 요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