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생활밀착형 소방안전서비스 '119생활안전순찰대'를 이달부터 도내 22개 시·군에서 전역을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119생활안전순찰대는 구조·구급 등 전문자격을 갖춘 소방대원이 지역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미리 찾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각 마을 이장단과 협의해 취약계층 가구를 정하고 방문해 △주택화재 안전진단 △생활의료서비스 △생활 불편과 위험환경 개선 등 상시 지역 순찰을 통해 소방서비스를 한다.
안전순찰대는 앞선 5월부터 강진·장흥군에서 첫 시범운영을 시작해 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었다가 빠르게 시행한다.
이는 도민의 큰 호응과 함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119생활안전순찰대 운영 예산을 별도 편성한 전남도의회의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도내 전면시행 계획에 따라 22개 지역 66명으로 119생활안전순찰대를 확대하고, 매월 1,700여 취약가구에 생활안전서비스에 나선다.
전남소방본부는 화재를 예방하고 불을 끄는 업무에서 출발, 구급·구조활동으로 업무 범위를 넓힌데 이어 2015년 소방기본법 개정으로 생활안전활동을 추가했다.
최근 3년간 벌집 제거 등 생활안전활동 실적은 연평균 1만8,677건에 달한다. 이는 3년 평균 구조건수 3만4,157건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로, 생활안전활동이 소방활동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전남소방본부는 119생활안전순찰대를 통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혼자서 하기 힘든 일상 속 어려운 일을 도와 기존 119시스템에서 제공한 소방서비스보다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안전순찰대는 119신고 이전에 도민 생활 속으로 소방관이 직접 찾아가 안전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소방서비스"라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전남소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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