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처음으로 분기 배당... 주당 2,500원
SK텔레콤이 신사업 분야의 성장과 5세대(5G) 가입자 증가 효과로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나갔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2분기 매출 4조8,183억 원, 영업이익 3,966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와 10.8%씩 증가한 규모다.
비통신 영역인 뉴 정보통신기술(ICT)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조5,779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은 인터넷(IP)TV 가입자 순증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7% 늘어난 9,971억 원을 가져왔다. 융합보안(S&C) 사업 부문 매출은 무인경비, 정보보안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기술 차별화에 기반한 신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3,698억 원을 수확했다. 커머스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성장한 2,110억 원이다.
이동통신(MNO)사업에선 5G 가입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조2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770만 명으로, 전분기(3월 말)보다 96만 명 증가했다. 알뜰폰(MNO)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3,284억 원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CapEx) 규모는 2분기에 전분기 대비 285.3% 증가한 8,492억 원을 집행했다. SK텔레콤은 올해도 전년 수준의 유무선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6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인적 분할을 공식화한 가운데 10월 12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존속회사인 SK텔레콤은 5G와 홈미디어의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구독·메타버스·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신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기술 분야 전문 투자회사인 신설회사는 반도체·플랫폼·미래 혁신기술 투자를 통해 현재 약 26조 원인 순자산 가치를 2025년 75조 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주주 친화 경영 강화 차원에서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배당(2,500원)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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