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단지 9000 세대 공급 예정
혁신도시 지정 효과... 인구증가·매매가격 상승 전망
충남 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에 공동주택 건설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충남도와 홍성군,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된 이후 11개 단지 9,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건설은 내포신도시 홍성권역 RH5-2블록 인근에 836세대 규모의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2차를 지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RH5-2블록에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1차 분양을 마무리 했다. 이외에도 874세대 규모의 공사도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RC2블록에 955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분양은 11월 예정으로 알려졌다.
대방산업개발은 RM14블록에 1454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건축심의를 받고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으며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이미 착공한 아파트도 건설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RH10블록과 RH11블록에 각각 공급하는 2,596세대, 822세대의 행복주택도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방산업개발이 RH5-1블록에 짓는 831세대도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홍성 원도심 분양 열기도 뜨겁다. GS건설과 승원건설이 홍성읍에 각각 483세대와 34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홍성권역에 편중됐던 개발 훈풍은 예산권역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지개발산업이 RH4-1블록에 이지더원 3차 아파트도 이달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이지개발산업은 RM7-2블록에 2022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이지더원 2차 건설을 하고 있다.
중흥건설도 RH3블록에 112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 사업승인을 받아 하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토르시디와 심산건설도 RL3~4블록에 총 652세대 규모의 도나우에듀타운 1~2차를 건설 중이다.
대방건설이 RM9블록에 짓고 있는 대방엘리움 1차 868세대도 공정률 23.3%를 보이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동주택 공급증가는 혁신도시 지정 영향이 크다”며 “인구 유입 증가 등으로 주택 수요가 늘어나 분양성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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