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타이어 선두 노린다” 한국타이어 ‘키너지 EV’ 라인업 확대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EV'.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다양한 전용 타이어 공급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EV’의 규격을 기존 16~17인치에서 18인치와 19인치를 추가해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다양하게 출시되는 전기차 시장 상황을 반영한 전략이다.

키너지 EV는 전기차 주행에 최적화된 초저소음 환경 구현은 물론 최상의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등을 갖춘 타이어다. 저소음 주행 환경을 위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또 타이어 바닥면(트레드)에 높은 접지력을 바탕으로 전기모터의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한다.

키너지 EV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전기차 프로젝트에도 함께하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의 위용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 13일 시작한 폭스바겐의 ‘ID.4 미국 투어’ 프로젝트 차량에 장착되고 10월까지 버지니아주를 시작으로 미국 48개 주를 누비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키너지 EV’를 비롯,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최상위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업계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3세대 경주차가 도입되는 내년 시즌부터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