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열리는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정부 공인 국제행사로 열리게 됐다.
전남 여수시는 9일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사를 통과해 정부 공인 국제행사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지난해 12월 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지난 2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4개월간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국제행사 개최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인정 받았다. 경제적 예바타당성(B/C) 조사에서 기준값인 1을 크게 웃도는 4.05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격이 국제행사로 확정되면서 전남도와 여수시도 조직위원회 구성과 콘텐츠 개발, 국내외 홍보 등 사업계획 수립에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를 비롯한 여수시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제관을 비롯해 섬의 미래·문화·생태를 보여주는 부제관·공동관· 해상교량박물관 등 7개 상설 전시관이 마련된다. 연륙 연도교 투어와 힐링 섬 투어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여수시는 섬 박람회에 30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6,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4,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섬을 가진 나라들이 모여 섬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세계인의 축제"라며 "여수시가 세계 속의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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