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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인천 해상서 낚시어선 불… 22명 바다로, 모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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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인천 해상서 낚시어선 불… 22명 바다로, 모두 구조

입력
2021.08.07 18:20
수정
2021.08.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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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갑도서 낚시어선 화재. 연합뉴스

인천 문갑도서 낚시어선 화재. 연합뉴스

인천 문갑도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에 불이 났으나 다행히도 탑승객 전원이 탈출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4분쯤 인천 옹진군 문갑도 서방 3.7㎞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9.77t급 낚시어선 A호에 불이 났다.

불이 나자 배에 타고 있던 선장과 낚시객 등 22명은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선체에 불길이 치솟는 위급 상황에 몰린 탑승객들은 모두 구명 조끼를 입은 상태로 바다로 뛰어 들었다.

이들은 모두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현장으로 달려온 인근 낚시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모두 건강 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해경 경비함정 10척과 항공기 1대를 비롯해 낚시어선인 민간자율구조선 6척, 해군 함정 2척도 사고 현장을 달려가는 등 구조를 도왔다.

해경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 3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A호 선실 등 선체 대부분이 탔다.

해경은 선실에서 처음 불이 시작됐다는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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