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경남이 유쾌한 일상으로 '나 혼자 산다'의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KBS2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경남의 휴일 일상이 공개됐다.
김경남은 "혹시 오디오가 꺼진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정도로 말이 없었다. 그는 집에 머무는 시간 내내 올림픽을 소리 없이 응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캡슐커피를 꼼꼼히 분리수거해 탈취제로 활용하는 살림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여름 이불을 고르며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집 근처 한식 뷔페에서는 폭풍 먹방을 펼쳤다.
대본을 읽다 코를 휴지로 틀어막고 바로 감정에 몰입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저녁식사 메뉴로 고기를 구운 뒤 플레이팅을 궁금해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눈앞에는 식판이 등장했다. 출연진은 김경남의 식판 마니아 면모에 폭소했다.
문틀 철봉을 활용해 훈훈한 홈 트레이닝까지 마친 김경남은 13년간 거의 매일 써온 일기를 정리하며 감회에 젖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요즘 태어나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는데 그런 만큼 놓치고 가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사소한 즐거움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스튜디오 촬영 전 대기실에 있는 김경남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라 거의 2주 만에 온전한 휴일을 맞아 보낸 하루를 공개하게 됐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경험이 많지 않아 설렘과 함께 떨리는 마음도 컸는데 스튜디오에서 무지개 회원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시청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경남은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트렌디함을 보여주며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리와 안아줘' '여우각시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더 킹 : 영원의 군주'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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