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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폭염, 1주일 이상이었다 ... 역대 5번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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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폭염, 1주일 이상이었다 ... 역대 5번째 기록

입력
2021.08.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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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입추(立秋)를 하루 앞둔 6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광주의 하늘이 구름 사이로 높고 푸르다. 광주=연합뉴스

절기 입추(立秋)를 하루 앞둔 6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광주의 하늘이 구름 사이로 높고 푸르다. 광주=연합뉴스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졌던 올해 7월 폭염일수가 역대 5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기온도 평년 대비 2도가량 높았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7월 전국 평균기온이 26도를 기록했다. 평년 같은 달(24.6도) 대비 1.4도 높은 수준이다. 폭염일수도 8.1일로 1973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5번째로 많았다.

장마철 종료 이후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서 만나 대기 중상층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우는 열돔현상에다 동풍이 더해지면서 수도권을 비롯, 서쪽 지역에 폭염과 열대야가 집중된 탓이다.

올해는 장마도 유난히 짧았다. 1982년 이후 가장 늦은 7월 3일(제주 기준)에 시작됐는데, 17일 만에 종료됐다. 역대 3번째로 짧다. 이번 장마는 또 1973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동시에 끝났다.

장마철 전국 강수량은 227.5㎜로 평년(356.7㎜) 대비 64.5%에 그쳤다. 매우 많은 비가 내렸던 작년을 제외하면 2014년 이후 평년보다 장마철 강수량이 적은 경향을 이어간 셈이다. 강수일수도 9.9일로 평년(17.3일)의 절반 수준이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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