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남북 연락채널 점검"

기후변화 한미 공조도 논의

남북군사당국 간 통신선이 복구된 지난달 27일 군 관계자가 서해지구 군 통신선 시험 통신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5일 기후변화 대응 관련 한미 공조 추진 방안과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 이후 정세 등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기술혁신과 그린 뉴딜 투자 확대 등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방안들을 논의했다. 이호승 정책실장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추진계획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협력 △탄소흡수원 보존 및 확충을 위한 산림·해양·연안 생태계 정보교환 등 기후변화 대응 공조 추진현황을 두루 점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NSC에서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 후 정세를 점검했다"고도 전했다.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남북관계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해외 주요 분쟁지역 정세를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관국과의 공조 방안을 적극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