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이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연 데 이어 또 한번 금융투자업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34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6,37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3.4% 증가했다. 순이익은 3,565억 원으로 17.2% 늘었다. 해외법인과 기업금융 부문의 수익이 늘고, WM(자산관리) 부문이 성장한 결과다.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직전 분기보다 4,222억 원 증가한 10조500억 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섰다.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13.1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우수한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라는 성과 달성이 예상된다"며 "특히 압도적인 자기자본 우위를 기반으로 한 우량자산 투자 확대와 투자자산에서 창출되는 이익이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더욱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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