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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릉 유천지구 투기의혹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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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릉 유천지구 투기의혹 수사 속도

입력
2021.08.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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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장' 연루 유천지구서 또 의심사례 발견

경찰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원경찰청이 공직자와 공기업 직원 등이 가담하거나 연루된 부동산 투기 내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현재까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을 비롯해 20건에 45명을 내사 또는 수사를 마쳤거나 현재 내·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진행 중인 사건은 수사 3건과 내사 4건 등 7건이다. 내·수사 대상자는 공무원 10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11명, 일반인 3명 등 24명으로, 이 중 19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투기한 혐의를 받는 일명 '강 사장'이 연루된 강원 강릉시 유천지구 투기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벌이던 중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투기 의심 사례를 발견해 LH 직원을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현지 진행 중인 사건과 관련해 추가자료를 확인하고, 보강수사를 벌이는 등 면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입건자 중 1명은 군인 신분인 탓에 군으로 사건을 이송했으며, 15명은 무혐의로 내사 종결했다.

앞서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창범 전 양구군수는 현재 춘천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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