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버스승강장, 교통시설물, 폐쇄회로(CC)TV 지지대 등 기존 시설물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총 210곳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13년부터 공공와이파이 설치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보건소, 터미널, 관광지 등 2,367곳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했다. 시는 2018년까지 392곳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한 데 이어 2019년엔 502곳, 작년엔 438곳에 추가 구축했다. 특히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당시 관내 시내버스 1,044대(예비버스 포함)에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엔 본격적인 5G 시대에 발맞춰 기존 2.4GHz 공공와이파이 공유기(AP) 943대를 교체해 2.4GHz와 5GHz 대역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공와이파이의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스마트폰 와이파이 설정에서 'Public Wifi Free'를, 버스는 'Public Wifi Free_노선번호'로 접속 후 사용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공공와이파이 설치 장소는 공공와이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디지털 기기를 통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시대가 앞당겨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2022년까지 총 3,000곳의 공공와이파이를 만들어 시민 공공편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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