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가 일부 기능을 구독 방식으로 제공된다.
브랜드의 발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EQS의 ‘후륜 조향 기능’ 즉, ‘리어 액슽 스티어링’을 구독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 밝혔다.
전동화와 함께 자동차를 온라인 상으로 조율할 수 있게 되며 이러한 구독제 서비스 기능이 대두되었다. 해당 기능을 이용할 경우 후륜이 최대 10도까지 조향이 된다. 후륜 조향 기능의 구독료는 연간 489유로(한화 약 66만원)에 이르며 3년 약정 시에는 추가적인 할인을 통해 연간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온라인을 이용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자동차 부분에서도 구독 서비스가 등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려는 존재한다. 실제 구독제 서비스가 가장 먼저 적용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게임 업계에서는 일종의 ‘악용 사례’가 여럿 따르고 있다.
실제 게임사가 수익의 증대를 위해 ‘추가적인 기능’을 구독하게 하는 거인 아닌 ‘구독을 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도록’ 한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처음에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보다 우수한 보상을 얻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했으나 ‘소비자’를 기만하는 서비스가 이어졌고 결국 지난해 게임 업계를 달군 ‘트럭 사태’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의 구독 서비스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실제 테슬라 역시 아직도 ‘달’을 신호등으로 오인하는 등의 오유가 있음에도 FSD(완전 자율 주행) 서비스를 선보였고, 폭스바겐 역시 시간 당 8달러의 비용을 기반으로 한 자율 주행 기술 서비스 등을 제시하고 있다.
다른 분야에서는 어느새 자리를 잡은 구독 서비스, 자동차 업계에서는 어떤 잔향을 남기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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