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도기자' 출신 전충진, 수행자 일상 담은 책 발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도기자' 출신 전충진, 수행자 일상 담은 책 발간

입력
2021.08.03 11:00
0 0

'단순하게 소박하게'(344쪽, 나남출판)
30년 전 전기 전화기 없는 거창 산속으로 들어간 육잠 스님의 삶 그려
작가 전충진은 1년간 독도 상주기자, 경북도 독도해양정책과 근무

'독도기자' 출신 전충진 작가의 책 '단순하게 소박하게' 표지. 사진 캡처

'독도기자' 출신 전충진 작가의 책 '단순하게 소박하게' 표지. 사진 캡처

'독도기자' 출신의 작가 전충진(60) 씨가 문명을 거부한 어느 수행자의 일상을 담은 '단순하게 소박하게'(344쪽, 나남출판)를 펴냈다.

전 씨는 이 책에서 30년 전 전기도 전화기도 없는 경남 거창의 산속으로 들어간 육잠 스님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자연과 꽃을 노래하고, 전화 대신 서화를 그려 직접 만든 편지지로 소식을 전하며, 낮에는 농사 짓고, 달 뜨는 밤이면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일상이다.

육잠 스님은 1982년 속기산 복천선원으로 출가해 해광(海光)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주지 자리도 마다하고 '두곡산방'이라는 토굴을 짓고 산속으로 들어간 그는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는 각오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육잠 스님과 20년 넘게 교유한 전 씨는 10년의 설득 끝에 스님의 글씨와 서화, 사진을 곁들인 수행 얘기를 풀어놓게 됐다.

전 씨는 22년간 기자생활을 하며 1년 간 '독도 상주기자'로 활동했고, 경북도 독도해양정책과에서 근무했다.

전 씨는 "육잠 스님은 2012년 거처를 거창에서 경북 영양으로 옮기고 또 다른 '두곡산방'에서 산다"며 "스님이 떠난 거창의 덕동마을의 아름다움이 세상 사람들에게 '꿈 속의 꿈'이나마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고 말했다.

전충진 작가.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충진 작가.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준호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