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찬민과 임우일 그리고 조수연이 혼성그룹 3my(삼마이)를 결성하고 음원을 공개한다.
정찬민은 2일 오후 본지에 그룹 결성 소식을 알리며 "3my의 뜻은 '3-music-young' 의 줄임말로 세 명의 젊은이가 모여 젊은 신세대 음악만 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래퍼 겸 리더라고 소개하면서 "조수연은 리드보컬 겸 홍일점, 임우일은 막내를 맡는다. 참고로 1981년생, 41살이다"라고 말했다.
정찬민은 "조수연과 피자보이&치킨걸스로 1집 활동을 하다가 비주얼 중심의 새로운 멤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원래 다른 남자 멤버를 넣었지만 음악적 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하차하고 교체된 새로운 막내가 임우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주얼로 뽑다보니 파트가 적긴 하다. 지나가다가 (임우일에게) '노래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그렇다'고 대답해 그날 밤 문자를 통해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통보했다. 임우일은 재차 항의했지만 강제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를 앞둔 노래의 제목은 '여름 헌팅송'이다. 정찬민은 "요즘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자유롭게 놀지도 못하고 바캉스도 못가는 젊은이들을 위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가사가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마트에서는 우리 노래를 안 틀 거 같다. 하지만 작은 마트에서는 울려퍼지길 기대한다. 대한민국 동네 마트 사장님들을 타겟으로 쓴 가사"라며 "음악을 하며 배고팠던 시절 작은 마트에서 알바했던 자전적 애환이 담겨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3my 데뷔곡 '여름 헌팅송'은 오는 10일 정오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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