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원·시군의원들 이재명 26명, 이낙연 16명 지지
영주·영양?시군의원은 두 후보 모두에 이름 올려 '혼선'
경북지역 더불어민주당 광역·기초의원 16명이 2일 경북도의회 청내에서 대통령선서 당 경선 중인 이낙연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광역·기초의원 26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에 동참한 바 있어 경북의 지방의원들은 이낙연·이재명 후보 지지로 나눠졌다. 민주당 경북도의원 9명 중에는 김상헌 의원을 제외한 8명이 각 4명씩 반분했다.
이서윤 영주시의원과 홍현국 영양군의원은 두 후보 지지선언에 모두 이름을 올려 혼선을 빚었다.
김영선(비례) 경북도의원과 공숙희 포항시의원 등 이낙연 지지 지방의원들은 "경북은 민주자유당에서 국민의 힘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한 세력만 짝사랑해 온 동안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잃었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지지선언 배경을 밝혔다.
대구경북을 아우르는 인구 510만명의 거대경제생활권 형성 지원, 통합신공항 차질없는 추진, 대구경북선 철도 및 중앙고속도로 확장 등 인프라 구축 지원, 문경~김천 중부내륙철도·영일만대교 등 숙원사업 추진, 미래전기차 핵심부품의 국산화 지원,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등 대구경북권 핵심공약도 소개했다.·
이들은 "검증된 능력과 품격을 두루 갖추고 본선 경쟁력까지 갖춘 이낙연 후보의 경선 승리를 위해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 지지 지방의원들은 "이재명 후보가 지금까지 걸어오고 보연 준 신뢰의 정치, 책임의 정치, 공정의 정치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공정한 세상, 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의 꿈,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을 열어 줄 철학과 가치를 지닌 지도자로서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 지지선언 참여 의원 명단. 경북도의원 김득환(구미) 김시환(칠곡) 김영선(비례) 김준열(구미), 시군의원 공숙희·김상민·이준영(포항) 김재우·이선우·이지연(구미) 구정회(칠곡) 민지현(상주) 배향선(경산) 이서윤(영주) 조창호(영천) 홍현국(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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