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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2050 '탄소중립'… ESG 비전 달성 위한 7대 핵심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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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2050 '탄소중립'… ESG 비전 달성 위한 7대 핵심과제 발표

입력
2021.08.01 15:28
수정
2021.08.01 16:3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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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 30년 RE100 달성
김종현 사장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을 것"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 경영을 본격 선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ESG 비전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We CHARGE toward a better future)'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경영전략도 발표했다. 회사 측은 "ESG 비전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CHARGE'는 8대 중점영역과 4대 기반(Enabler)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8대 중점 영역에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2030년 전 세계 사업장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2025년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 등 구체적인 목표 시점도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 ESG 비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ESG 비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위해 7대 핵심과제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2030년 RE100 전환을 위해 이미 폴란드와 미국 사업장에 대해선 녹색요금제(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에 그린 프리미엄을 얹어 판매·공급하는 제도)와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했다. 국내와 중국 사업장도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공정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적극 추진,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96만 톤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부각되고 있는 사용 후 배터리 처리에 대해서도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를 구축한다. 중국에서는 사용 후 배터리에서 추출한 니켈, 코발트 등으로부터 양극재를 제조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아울러 한국, 유럽, 미국 사업장에서 재활용 사업모델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Li-Cycle)’과 폐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원재료 공급망에 대한 ESG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해 'ESG 저위험군 협력사 그룹' 비율을 90% 이상 확보하고, 2023년까지 제품의 친환경성을 100% 달성할 예정이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ESG 경영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공존과 상생, 배터리 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라며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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