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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집' 채정안의 먹먹한 감정 연기… 안방극장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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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집' 채정안의 먹먹한 감정 연기… 안방극장 눈물바다

입력
2021.07.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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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이 먹먹한 감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JTBC 제공

채정안이 먹먹한 감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JTBC 제공

‘월간 집’ 채정안의 감정 연기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에서는 여의주(채정안)가 비밀스럽게 만나던 ‘돈 많은 아저씨’의 정체가 친아빠였다는 사실과 함께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아프게 했다.

‘돈 많은 아저씨’의 존재를 알게 된 남상순(안창환)이 정체를 추궁하자 자신과 엄마를 버리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아빠였다는 자초지종을 실토하며 “결혼 안 하는 이유? 아빠 같은 인간 만나면 어쩌나. 딱 싫어지더라고”라며 꾸준히 소개팅하지만 결혼은 극구 거부했던 여의주의 행동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또한, 동료들과 비슷한 월급을 받으면서도 월세 100만 원의 호화저택에 사는 이유 역시 “한 달에 한 번 월세 낼 때마다 죄책감 좀 더 느끼라고”라며 눈물을 쏟아내 친아빠를 향한 원망과 그리움이 동시에 섞여 있는 의주의 서사에 개연성을 더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이처럼 채정안은 꾸준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휘해 밝고 가볍게만 보였던 여의주가 감춰둔 복잡한 사연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화려함과 어두움을 동시에 가진 인물을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입버릇처럼 집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외쳤던 의주가 본인만의 집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을지, 상순과는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채정안이 완성할 여의주의 서사에 기대감이 상승한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둔 ‘월간 집’은 수목 밤 9시에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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