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지역주민 주도 풍력발전사업에 특고압송전선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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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지역주민 주도 풍력발전사업에 특고압송전선로 제공

입력
2021.07.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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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면풍력발전주민협의체 '오미산풍력발전사업' 동참

영풍석포제련소가 보유하고 있는 특고압 송전선로. 제련소와 한전 태백변전소까지 38개 철탑을 세워 설치됐다. 영풍석포제련소 제공


경북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29일 석포제련소에 따르면 석포면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오미산풍력발전' 사업에 제련소가 소유한 특고압송전선로를 무상 제공키로 했다.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은 봉화군 석포면 오미산 일원에 2022년까지 1,600억원으로 60.2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미산풍력발전(주)가 시행을 맡았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2,044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석포면 풍력발전주민협의체가 오미산풍력발전(주)에 자본금 20%, 64억여원의 지분을 전환사채(CB)매입 방식으로 확보하고 앞으로 발전사업에서 나오는 이익을 공유하게 된다.

이 사업은 석포제련소가 주민지원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특고압송전선로 때문에 가능해졌다. 석포제련소가 제련소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 2000년 초 제련소와 한전 태백변전소간 18㎞ 구간에 38개의 철탑을 세워 설치했다. 이같은 규모의 특고압송전선로를 설치하려면 380여억원이 든다.

경북도와 봉화군, 석포면 풍력발전주민협의체, 오미산풍력발전(주), (주)영풍은 내달 4일 봉화군청에서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강인 영풍 사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정부의 그린뉴딜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석포제련소도 '넷제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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