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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월간 현대문학 800호 기념 특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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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월간 현대문학 800호 기념 특대호

입력
2021.07.30 04: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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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어린이 청소년


문학

월간 현대문학 800호

월간 현대문학 800호

△월간 현대문학 800호 기념 특대호

현대문학 편집부 지음. 1955년 1월 창간된 월간 문예지 '현대문학'이 지령 800호를 맞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예지가 67년째 중단 없이 발행되는 사례는 유일무이하다. 그간 4,000편 이상의 소설과 6,000편 이상의 산문이 현대문학을 통해 발표됐다. 이를 기념해 800호 특대호에서는 이승우와 황인숙을 비롯해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35명과 시인 36명의 짧은 소설과 시를 실었다. 한국 근현대 화단의 거장 윤형근의 세 종류 그림으로 세 가지 표지를 만들었다. 현대문학·512쪽·1만4,800원

이미예 지음. '달러구트 꿈 백화점2'

이미예 지음. '달러구트 꿈 백화점2'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 지음. '달러구트 꿈 백화점' 1편 출간 후 1년 만에 출간되는 속편. 주인공 페니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일한 지 1년이 지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7월 출간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종이책과 전자책 합산 누적 독자 100만 명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꿈을 꾸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비롯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사람들을 만나며 페니의 세상은 한층 넓어진다. 팩토리 나인·308쪽·1만3,800원


윤지양 지음. '스키드'

윤지양 지음. '스키드'

△스키드

윤지양 지음. 시 '전원 미풍 약풍 강풍'으로 2017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주목을 받은 시인 윤지양의 첫 시집. 작가는 주로 목격자의 시선에서 시를 전개한다. 시 '물 배우기'에서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을 가르치면서 별 모양 그릇에 물을 담는다. 아이들은 물이 별 모양이라 생각해, 그릇이 깨지자 '물이 죽었다'고 한다. 한참을 울고 나서야 아이들은 물이 별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영원한 관습이나 규칙이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시의 관습을 무너뜨리는 파격을 보여준다. 문학과지성사·139쪽·9,000원


정진영 지음.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정진영 지음.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정진영 지음. 돌아가신 어머니를 인공 지능(AI)으로 다시 만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드라마 '허쉬'의 원작이 된 소설 '침묵주의보'로 이름을 알린 정진영의 신작. 문학상을 타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대필 작가로 전락한 소설가 범우는 인공지능 연구실의 홍보실 입사를 제안받는다. 한편 범우의 어머니는 13년 전 그와 다툰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범우는 죽은 아들을 AI로 만든 동료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어머니도 AI로 부활시키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범우는 어머니의 과거와 마주한다. 무블출판사. 304쪽. 1만4천 원.


다이애나 클라크 지음. '마른 여자들'

다이애나 클라크 지음. '마른 여자들'

△마른 여자들

다이애나 클라크 지음. 해로운 다이어트 문화로 청소년과 성인 여성이 겪게 되는 폐해를 그린 페미니즘 소설. 최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서유럽 등 여성들 사이에서 트렌드처럼 받아들여지는 '프로아나'를 중심으로 다룬다. 프로아나(pro-ana)는 찬성을 뜻하는 접두사 'pro'에 거식증을 뜻하는 ‘anorexia'를 합성한 신조어로 극단적으로 마른 몸을 동경하며 추구하는 집단을 가리킨다. 청소년기와 청년기 여성들 사이에 퍼진 해로운 다이어트 문화, 여성의 외모에 대한 사회적 억압과 미디어의 폭력적 보도 행태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창비·628쪽·1만6,800원



어린이·청소년

유리 지음. '앙코르'

유리 지음. '앙코르'

△앙코르

유리 지음. 낡은 바이올린을 고치는 사람, 그 바이올린으로 꿈을 이루는 누군가, 그리고 그 꿈을 응원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담은 그림책. 앙코르는 연주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출연자에게 재연을 청하는 말이다. 성공한 공연만이 좋은 공연인 건 아니다. 작가는 실패했더라도 뜨겁게 시도하고 그 무대에 진심을 쏟았다면 "앙코르"라고 환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전한다. 이야기꽃·84쪽·2만5,000원


황선미 지음. '소꿉놀이가 끝나면'

황선미 지음. '소꿉놀이가 끝나면'

△소꿉놀이가 끝나면

황선미 지음. 아이들이 소꿉놀이를 하며 겪게 되는 성장 이야기를 그렸다. 소꿉놀이는 어린이들이 가장 독립적으로 자신의 뜻과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세계다. 내 살림을 꾸려도 보고, 손님을 초대하고, 음식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여섯 살인 주인공 연지는 무지개를 잡으러 동네 밖을 나선다. 우연히 만난 지오는 풀꽃과 들판을 잘 아는 아이다. 연지는 지오를 만나 풀 냄새를 맡고 열매를 따고, 새끼 쥐와 물고기를 데려와 소꿉놀이에 초대한다.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수풀에 앉아 소꿉놀이를 시작하는 한 아이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사계절출판사·56쪽·1만3,000원


권정민 지음. '엄마 도감'

권정민 지음. '엄마 도감'

△엄마 도감

권정민 지음. 아이의 시선에서 엄마를 관찰한 기록을 모은 그림책. 아이가 출생함과 동시에 여성은 '엄마'로 태어난다. 그러나 '엄마의 출생'은 비교적 쉽게 소외되고 있다. 아기의 눈을 빌려 엄마의 생김새와 몸의 구조, 신체 변화, 소지품 등 다양한 관점에서 엄마의 모습을 조명한다. 또 아기는 일방적으로 보살핌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엄마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엄마를 알아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존재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엄마와 아이의 건강한 관계 맺기를 응원하는 책. 웅진주니어 48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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