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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짜증"…'괴기맨숀' 극장서 입증된 공포, TV로 본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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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짜증"…'괴기맨숀' 극장서 입증된 공포, TV로 본다 [종합]

입력
2021.07.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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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른 감독과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가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KY채널 제공

조바른 감독과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가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KY채널 제공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이 안방극장으로 찾아온다. 극장판보다 한층 더 무섭고 과감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 예정이다.

28일 SKY채널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이하 '괴기맨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바른 감독과 배우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오래된 아파트 광림맨숀에 취재차 방문하게 된 웹툰 작가 지우가 관리인에게 듣게 되는 각 호에 얽힌 괴이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웹툰 작가인 지우(성준)는 신작 웹툰을 계획하던 중에 취재를 위해 그 곳에 발을 들이고, 괴이한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아래층에 사는 아이들로 인한 층간소음, 실종된 여자친구로부터 오는 의문의 문자, 샤워실에 얽힌 이야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현실적인 공포를 선사한다.

조바른 감독과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가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KY채널 제공

조바른 감독과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가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KY채널 제공

OTT용 8부작 옴니버스 드라마로 제작되었던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이례적으로 극장판으로 개봉, 관객들을 먼저 만났다. 개봉 2주차, 뜨거운 입소문과 함께 N차 관람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박스오피스 역주행하는 저력을 과시했기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된 오리지널 버전에 대한 호기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에 극장판에서 더욱 확장된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한층 더 깊어진 극한의 공포를 야기한다. 극장판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인 여고생 에피소드, 뮤지션과 발레리나 에피소드까지 추가됐다. 조바른 감독은 "원래 기획이 8부작이었다. 관심과 좋은 반응이 나와 극장판이 먼저 나왔다. 저로서는 이제 본게임이 시작됐다. '괴기맨숀'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바른 감독은 일상 속 공포를 그리기 위해 사운드적 연출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이에 조바른 감독은 "무서운 사운드를 들려주기 보다 인물의 호흡 등 미세한 소리에 집중했다. 때로는 그것들이 더 공포와 긴장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촬영 중 귀신을 봤다는 서현우는 "공포물을 찍으면서 귀신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제가 싱크대에서 머리카락을 꺼내는 장면이 있다. 싱크대 가까이 갔는데 부엌 쪽문에 누가 서 있었다. 연기를 하는 동안 쳐다볼 수 없어서 끝나고 고개를 드니까 그 실루엣이 사라졌다. 촬영을 마치고 그 쪽으로 가니까 사람이 갈 수 없게 막혀졌던 곳"이라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바른 감독과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가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KY채널 제공

조바른 감독과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가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KY채널 제공

개성 넘치는 주역들의 활약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3' '연애의 발견' '하이드 지킬, 나' 영화 '무서운 이야기 2' '악녀'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성준이 군 복귀 첫 작품으로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을 선택, 연기 변신을 노린다. 또 '마약왕' '공작' '국가부도의 날' '남산의 부장들' 등 충무로는 물론 '보좌관' 시리즈 '블랙독' '낭만닥터 김사부 2' 등 개성파 배우 김홍파도 합류했다. 김홍파는 "공포 영화가 처음이다. 공포스럽고 소름 돋는 모습만 상상했다. 시나리오에는 일상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장르로 사람들과 대화가 가능하다. 공포물이지만 새로운 방식이 재밌겠더라. 또 제가 맡은 관리인은 그간의 공포물과 달리 서민적이고 평범한 일상적인 사람이면서 의외성이 있는 인물"이라면서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광림맨숀에 관한 기이한 이야기를 들려줄 관리인 역을 맡은 김홍파는 드라마 속 스산한 분위기를 더욱 증폭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SKY캐슬' 등 통통 튀는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보라는 지우와 함께 작업실을 공유하고 있는 후배 다혜 역을 맡아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이 주는 현실 밀착 공포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창훈 박소진 등이 합류해 연기파 라인업을 형성했다.

배우진들 모두 입을 모아 작품이 주는 공포에 감탄했다. 특히 성준은 "제가 나오는 마지막 회가 가장 임팩트가 있다. 긴장감과 미술적으로 연출이 유독 멋있다. 함께 나오는 김보라가 영화 안에서는 소개가 잘 안 됐는데 드라마에서는 많이 나온다"고 예고했다. 이창훈은 추천하고 싶은 에피소드에 대해 박소진 편을 꼽으면서 "굉장히 무서웠다. 개인적으로 박소진 연기를 보고 놀랐다. 나머지 배우들의 연기는 많이 봤다. 가수 출신이라 소진의 연기를 지켜봤는데 후회가 됐다. 내가 저렇게 했었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었다. 많이 배웠다는 생각을 했다. 심리적인 요소를 표정으로 섬세하게 다 담았다. 초반부터 공포심이 배가됐다. 배우로 놓고 봤을 때도 너무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이에 박소진은 "몸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고마워했다.

작품은 오는 30일 SKY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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