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지난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백운계곡 일대에서의 취사·야영 등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포천의 여름 대표 휴양지인 백운계곡을 청정한 환경의 관광지로 지켜내기 위한 조치다.
시는 관련 부서 공무원과 백운계곡 상인협동조합원으로 참여하는 ‘특별단속반’을 꾸려 여름철 성수기인 다음달 19일까지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주로 계곡과 그 주변에서 텐트·캠핑카·차박 등을 통해 야영을 하거나 취사 하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경찰 고발과 함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또 관광객이 백운계곡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백운계곡 이용 리플릿을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리플릿에는 시가 설치한 공공테이블 이용방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식당 등 상권 안내, 무료 개방 주차장 및 화장실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시 관계자는 “포천 백운계곡이 지난해 음식점들이 좌대나 천막 등의 불법 시설물을 자진 철거하면서 시민의 계곡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이용객 모두 쾌적한 백운계곡을 위해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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