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ESG는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건전성 등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는 지표다. 기후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포스코건설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기업시민사무국 산하에 ESG 전략 수립과 실천을 추진하는 전담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환경과 지속가능 경영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포스코건설은 ESG 전략 수행을 위해 지난해 1,200억 원 규모의 해외 ESG 채권을 발행했고, 올해는 국내에서 1,4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포스코건설은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탄소뿐 아니라 물류, 협력사 등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감축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수소 500만 톤 생산 기반시설 구축을 비롯해 정부의 친환경 정책 확대에 발맞춰 수소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강화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인 오스테드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가 국내 최초로 비주거시설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획득하는 등 포스코건설은 저탄소 친환경 건축 기술개발에도 방점을 찍고 있다.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전 현장에 폐쇄회로(CC)TV 4,000대를 추가 배치하고, 추락사고를 막는 스마트 안전벨트를 개발하는 등 예방 중심의 안전활동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위해 'ESG 경영 우수 협력사 육성을 위한 경영 평가모델'을 개발했고, 투명한 경영현황 공개를 위해 지속가능성보고서도 발간했다. 기업 윤리 강화를 위한 윤리 경영 온라인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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