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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혼성에서도 메달 실패…올림픽 첫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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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혼성에서도 메달 실패…올림픽 첫 '빈손'

입력
2021.07.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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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가 27일 오전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혼성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 도쿄=뉴스1

진종오가 27일 오전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혼성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 도쿄=뉴스1

진종오(42ㆍ서울시청)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추가은(20ㆍIBK기업은행)과 함께 출전, 합계 575점(추가은 286점, 진종오 289점)을 기록하며 9위로 본선 1차전 통과에 실패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2016 리우 대회까지 빠짐없이 출전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수집한 진종오가 빈손에 그친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아울러 양궁 김수녕(금4ㆍ은1ㆍ동1)과 타이인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 달성도 실패했다.

본선 1차전은 30분 동안 남성 30발, 여성 30발을 각각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순서로 8개 팀이 2차전에 진출한다. 1발당 최고 10점, 총점 만점은 600점이다. 진종오-추가은은 8위와 동점을 이뤘지만, 10점 획득 수에서 밀려 아쉽게 9위로 내려갔다. 김모세(23ㆍ국군체육부대)-김보미(23ㆍIBK기업은행)도 합계 573점을 쏴 11위로 본선 2차전에 오르지 못했다. 본선 2차전은 20분 동안 남녀 각각 20발을 쏴 순위를 정한다. 2차전 4위까지가 결선으로 간다. 1ㆍ2위 팀은 금메달 결정전에서, 3ㆍ4위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결한다. 진종오는 24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혼성 경기에서도 본선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됐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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