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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첫 출전 10대 맹활약..."제2 손연재·김연아 예감"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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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첫 출전 10대 맹활약..."제2 손연재·김연아 예감" 응원

입력
2021.07.26 16:30
수정
2021.07.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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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선우, 한국신기록 수립 결승 올라
양궁 김제덕, 첫 금메달 선사...3관왕 도전
탁구 신유빈,?BTS 멤버 뷔도 엄지척 응원
여자체조 여서정·이윤서 결승 진출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2020 도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10대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에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다. 이들은 호성적을 낸 10대 선수들이 누구인지 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하며 제2의 김연아·손연재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인사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는 'Z세대 아기 선수들이 올림픽 씹어먹는 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01년생 안산 선수 금메달 2관왕, 03년생 황선우 선수 한국 신기록, 04년생 김제덕 선수 금메달 1관왕, 04년생 신유빈 선수 32강전 진출 등이 적혀 있다. 그러자 여자 기계체조에서 결승에 오른 02년생 여서정 선수, 03년생 이윤서 선수도 있다는 댓글이 달렸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올림픽 무대에 처음 출전하면서도 떨지 않고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한 젊은 선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황선우 선수가 역영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황선우 선수가 역영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남자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18·서울체고) 선수는 25일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26일에도 한국 경영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에 "어제도 오늘도 정말 잘한 황선우 선수는 우리에게 벌써 찬란한 금빛", "수영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주세요"라는 응원이 이어졌다

양궁 혼성팀 종목에서 우승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김제덕(17·대한항공) 선수는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는 당찬 모습이 회자됐다.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이 뼛속 깊이 꽉 들어찬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는 내내 찡했다", "그 함성에 저도 저절로 힘이 난다. 끝까지 파이팅"이라고 성원했다. 그는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에도 나서 사상 처음 하계올림픽 3관왕에 도전한다.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단체전 준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이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단체전 준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이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탁구 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 선수는 앳된 모습과 달리 수준급 실력으로, 58세 백전노장 니시아리안(룩셈부르크)을 꺾었다. 한 네티즌은 "첫 세트 보고 '넘사벽이구나' '졌구나' 싶어 채널을 돌렸는데, 몰라봐서 미안하다"며 뒤늦게 신유빈을 응원했다.

특히 신유빈이 탁구 연습에 몰두하려 중학교 졸업 후 고교 진학 대신 대한항공에 입사했고, 첫 월급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실력, 미모, 인성, 모든 것을 갖춘 탁구 천사" "문근영 아이유 이어 이번에는 신유빈 국민여동생으로 가자" "제2의 김연아, 제2의 손연재 예감"이라고 열광했다.

방탄소년단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25일 "경기 전에 방탄소년단 신곡을 자주 듣는다"는 신유빈 선수의 인터뷰 뉴스 화면 캡처가 올라왔다. 이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는 "파이팅"이라는 글과 '엄지척' 이모티콘을 올렸다.


"체조 더 욕심내도 돼"

체조 국가대표 이윤서가 25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예선전에서 평균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체조 국가대표 이윤서가 25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예선전에서 평균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원조 '도마 황제' 여홍철(50) 경희대 교수의 딸인 여서정(19·수원시청) 선수도 기계체조 도마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낸 아버지에 이어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서정 선수를 격려했다.

한 네티즌(네티즌 piao****)은 "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때 시차 때문에 늦은 시각까지 응원했던 여홍철 선수가 감동을 선사했는데, 자녀분께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민에게 다시 한 번 감동과 행복을 안겨 주네요. 몸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기계체조 여자개인종합 결선에 오른 이윤서(18·서울체고)에게도 "긴장하지 말고, 부담 갖지 말고, 실력발휘 제대로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더 욕심내도 될 것 같아요!"라는 글이 이어졌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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