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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또 하락, 이재명 소폭 상승…尹·李 격차 0.9%P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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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또 하락, 이재명 소폭 상승…尹·李 격차 0.9%P로

입력
2021.07.26 13:30
수정
2021.07.26 13:45
0 0

KSOI "윤석열 26.9%, 이재명 26%, 이낙연 18.2%"
윤석열, 5주새 11.1%포인트 하락…이재명은 상승
최재형 반사이익? 2.5%P 오른 8.1%
내년 대선 정권 심판 48.4% vs 정권 유지 44.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 스님 영결식에 앞서 분향을 마치고 돌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 스님 영결식에 앞서 분향을 마치고 돌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또 떨어졌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5주간 지지율이 11.1%포인트나 빠졌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해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1%포인트 아래로 좁혔다. 윤 전 총장이 하락세를 보이자 범보수권에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23,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전 총장 26.9%, 이 지사 26%,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8.2%, 최재형 전 감사원장 8.1% 순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5주 전(6월 3주차 38%)과 비교하면 11.1%포인트 빠졌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3.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이 지사는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윤 전 총장의 계속된 하락세와 이 지사의 상승세로 두 사람 간 격차는 1%대 아래인 0.9%포인트로 좁혀졌다. 이 전 대표는 1.1%포인트 떨어지며 주춤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합동 TV토론회에서 이재명(왼쪽) 후보와 이낙연(오른쪽)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뉴스1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합동 TV토론회에서 이재명(왼쪽) 후보와 이낙연(오른쪽)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윤 전 총장은 40대(14.9%)와 20대(24.4%)에서 각각 9.8%포인트, 6.1%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27.1%)과 학생층(21.5%)에서 각각 12.8%포인트, 12.3%포인트 빠지며 가장 많이 이탈했다.

이 지사는 30대(30.1%)와 대구·경북(23.1%)에서 각각 6.9%포인트, 8.6%포인트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30.8%)에선 7.2%포인트 떨어졌다.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34.4%)와 학생층(24.1%)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학생층에선 8%포인트나 올랐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38.2%)에선 4%포인트 하락했다.


범보수권 조사서 지지율 오른 홍준표·최재형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뉴스1

윤 전 총장의 하락세와는 달리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이 상승한 게 눈에 띈다. 최 전 원장은 지난주보다 2.5%포인트 올랐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대상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윤 전 총장의 하락세에 다른 주자들이 반사 이익을 얻었는데, 범보수권 조사에선 더 두드러졌다.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은 27.9%로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홍준표 의원은 13.7%로 1.7%포인트 올랐고, 최 전 원장은 9.4%로 0.4%포인트 상승했다.

범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27.4%로 지난주(27.5%)와 비슷했고, 이 전 대표는 23.1%로 0.8%포인트 하락했다. 박용진 의원은 5%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차기 대선 성격을 묻는 조사에선 '현 정권 심판을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정권 심판 의견은 48.4%로 나타났다. 반면 '정책 연속성과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정권 유지 의견은 44.5%로 조사됐다. 정권 심판론과 정권 유지론 간 격차는 3.9%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권 심판론은 남성 53.7%, 60세 이상 60.1%, 서울 59.5%, 가정주부 57.1%에서 높았다. 반면 정권 유지론은 여성 46.4%, 30대 55.9%, 40대 54.4%, 화이트칼라층 50.9%에서 높게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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