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빙설대세계, 태국 송크란 물축제와 함께
여름철 국내 대표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아시아 3대 축제로 선정됐다. 지역 축제가 사반세기 동안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축제로, 또 세계인들이 기억하는 한국 대표 축제대로 자리매김했다.
26일 보령시에 따르면, 전날 대천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해양도시 온라인 축제 포럼에서 보령머드축제가 아시아 3대 축제로 선정됐다.
세계축제협회는 아시아 7개 국가에서 열리는 21개 축제 중 1차 심사에서 17개 후보를 선별했다. 이어 국내외 전문가와 일반인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대세계, 태국 송크란 물축제가 최종 아시아 3대 축제로 선정됐다.
보령머드축제는 1998년부터 매년 7∼8월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국내 대표적인 여름축제다. 지난해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축제를 열고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서해안 머드를 주제로 다양한 머드 콘텐츠를 구성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되었고, 5년 연속 글로벌 육성 축제로 선정되는 등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그동안 독창적이고 새로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온 우리의 노력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는 발판이 됐다"며 "1년 앞으로 다가온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역시 착실하게 준비해 새로운 해양관광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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