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대가 결국 '학교 2021'에서 하차한다.
23일 KBS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김영대의 '학교 2021' 관련 입장을 밝혔다.
먼저 KBS는 "현재 '학교 2021'은 김영대의 소속사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에 제작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되어 배우를 교체, 곧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라면서 상황을 짚었다.
이어 "드라마의 출연 만큼이나 하차 여부도 상호간 합의가 필요한 문제인데, 협의 없이 주연 배우의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함으로써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게 만든 점에 대해 소속사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다"라면서 "드라마 '학교 2021'은 올 하반기 예정된 방송을 목표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김영대 소속사는 '학교 2021' 하차를 알렸으나 KBS는 즉각적으로 합의되지 않았다며 반박을 내놓았다. '학교 2021'은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현재 김요한 조이현 황보름별이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당초 '학교 2021'은 지난해 '학교 2020'이라는 제목으로 편성을 앞두고 있었으나 여주인공 안서현의 하차 등 잡음이 불거졌다. 당시 안서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고 제작사는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에 걸쳐 받아왔다"며 "요구 수위가 제작사가 감당할 수 없는 데까지 이르러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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