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공안은 정식 조사에 나섰다.
22일 베이징 데일리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안국 차오양 지부는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여성 두메이주가 폭로한 내용과, 크리스 측이 두메이주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공안은 "두메이주가 크리스 집에서 머물며 술을 마신 후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성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안됐다"고 보도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간 수사 결과에 따르면 크리스의 매니저는 지난해 12월 5일 밤 10시쯤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면접을 한다면서 두메이주를 크리스의 집으로 데려갔다. 당시 크리스 집에서는 10여명이 모여 다음 날 아침까지 술을 마시며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6일 아침 다른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나서 크리스와 두메이주 간에 성관계가 있었고 이 둘은 이듬해 4월까지 위챗 메신저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크리스의 연락이 끊긴 뒤인 올해 6월부터 두메이주는 인터넷에서 크리스와 교제 사실을 폭로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다만 최근 네티즌이 제보한 크리스의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두메이주는 지난 18일 온라인 매체 왕이연예 인터뷰에서 크리스가 성관계를 위해 많은 여성을 유혹했다면서 자신을 포함해 피해자가 8명이 넘고 이 중 미성년자도 2명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크리스는 모델로 활동했던 10여개 브랜드에 계약 철회 통보를 받으며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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