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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병규 은퇴... “후배들에게 길 열어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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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병규 은퇴... “후배들에게 길 열어주기로”

입력
2021.07.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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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 새 출발

22일 은퇴의사를 밝힌 롯데 이병규. 연합뉴스

22일 은퇴의사를 밝힌 롯데 이병규. 연합뉴스

롯데 이병규(38)가 15년 선수 생활을 마치고 코치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롯데는 22일 “이병규가 이달 들어 진지하게 고민한 끌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코치 연수를 통해 이병규가 지도자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병규는 2006년 LG에 육성선수로 데뷔해 2017년 시즌을 마친 후 롯데로 이적했다. 프로 통산 835경기 타율 0.278 621안타 75홈런 366타점 344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5월 말 2군으로 내려간 뒤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병규는 “선수 생활 종반을 롯데에서 후회 없이 보낼 수 있어 좋았다. 고민 끝에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옳다고 결론 냈다”며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새로운 자리에서 팀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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